텔레그램 NEW 업데이트: 스케줄 메시지, 리마인더, 테마 개선 등등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메신저인 텔레그램이 드디어 6번째 생일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합니다. 회사에서 특히 많이 사용하는 이 메신저 앱은 러시아 출신의 개발자 파벨 두로프가 만들었는데요. 두로프는 푸틴 정부의 탄압을 피해 유럽으로 망명했고 이 과정에서 보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생각해보세요, 독재 정부의 수장을 피해 도망치는데 당신이 사용하는 메신저가 정보를 술술 내놓는다면 얼마나 끔찍할까요.
두로프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강력한 보안이 장점인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4년에 불거진 카카오톡 사찰 논란으로 인해 많은 카카오톡 이용자가 대체 메신저로 보안이 뛰어난 텔레그램을 선택하면서 텔레그램의 국내 점유율은 고공 상승하지요. 지금까지 다가오는 텔레그램 업데이트를 기념하여 텔래그램의 배경에 대해 짧게 설명해 보았는데요,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텔래그램의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스케줄 메시지와 리마인더
텔레그램의 새로운 기능인 스케줄 메시지는 이메일로 예약 메일을 보내는 것과 같은 기능입니다. 원하는 때에 메시지가 발송되도록 스케줄에 맞춰 예약을 걸어두는 거지요. 최대 12달 후까지 메시지를 예약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음 기념일에 맞춰 미리 할 말을 적어놓을 수도 있겠군요.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메시지 보내기 버튼을 눌러 ‘스케줄 메시지’를 선택한 후 메시지를 보낼 시간을 지정하면 됩니다. 이후 스케줄 메시지는 발송되기 전까지 ‘저장된 메시지’ 항목에 보관되며, 그곳에서 메시지 수정 및 발송 일시 변경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시지가 발송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미리 리마인더를 설정해두세요. 스케줄 메시지가 발송되기 전에 텔레그램이 알림을 보내줄 테니까요.
테마 개선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텔레그램 테마의 색깔을 기호대로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텔레그램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모노와 다크 테마의 중심 색을 임의대로 지정할 수 있으며, 나머지 디자인 요소들은 새로 지정한 색깔에 맞춰 자동으로 변경됩니다. 커스터마이징을 즐기는 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지요.
또한 신규 기능인 클라우드 테마를 통해 자신이 제작한 커스텀 테마를 다른 사용자들과 링크를 통해 공유하고 그들의 커스텀 테마를 다운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편리한 점은 제작자가 자신의 커스텀 테마를 업데이트할 경우 다운로드한 사람들의 테마 역시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클라우드의 특성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요. 아무래도 이번 텔레그램 업데이트는 대박인 것 같습니다.
텔레그램 공식 앱 Telegram
텔레그램은 개인 정보 및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는 가볍고 빠른 메신저 앱입니다. 최대 5,000명까지 수용하는 그룹 채팅과 완벽한 멀티 디바이스 호환 기능을 지원합니다. 메신저 앱의 본질에 가장 충실한 무료 소프트웨어이니 꼭 사용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