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비밀대화] 비밀 대화 기능과 사용 방법 자세히 알아봐요!

2013년 처음 출시된 텔레그램(Telegram)은 메시징, 그룹 채팅 및 화상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앱입니다. 개인정보와 보안에 중점을 둔 인스턴트 메시징 앱의 대표 주자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알고 계셨나요? 기밀 유지 우수성으로 명성을 쌓아온 텔레그램은 기본적으로 종단 간 암호화(End to End Encryption)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 

종단 간 암호화는 메시지를 입력하는 단계부터 모두 암호화하는 방식인데요. 메시지, 통화 및 상태를 포함한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종단 간 암호화되는 왓츠앱과 달리, 텔레그램의 경우 암호화는 서버에 적용됩니다. 이는 암호 해독 키를 텔레그램이 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기술적인 관점에서 텔레그램은 원할 때마다 사용자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텔레그램은 안전하지 않은 걸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본 설정이 아닐 뿐, 종단 간 암호화로 보호되는 대화를 원한다면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해야 하죠. 이것이 바로 ‘비밀 대화’입니다! 오늘은 일반 채팅보다 더 많은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텔레그램 비밀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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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비밀대화 기능이란?

텔레그램 비밀 대화는 간단히 말해, 종단 간 암호화로 보호되는 대화입니다. 비밀 채팅으로 대화하면 관련된 장치(대화를 처음 시작한 장치)에 접근할 수 있는 양쪽 사용자들 말고는 그 누구도 주고받은 메시지를 읽을 수 없죠. 텔레그램에서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일반 채팅보다 더 많은 프라이버시를 제공합니다.

• 비밀 대화는 한 번에 한사람에게만 1:1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현재 기준으로 그룹 비밀 채팅은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 또한, 비밀 대화에서는 포워드(전달)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답니다.

• 텔레그램에서 일반 채팅 말고, 비밀 채팅으로 대화하고 싶다면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하여 사용하면 되는데요. 방법은 본 포스트 하단에서 소개합니다!

일반대화 vs. 비밀대화

그동안 텔레그램에서 일반 채팅만 사용했다면 일반대화와 비밀대화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실 텐데요. 몇 가지 차이점을 간단히 비교해 볼게요.

• 암호화: 일반 대화는 전송 중 암호화만 가능하여 제 3자가 중간에서 대화를 탈취하여 엿볼 위험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비밀 대화는 종단 간 암호화되어 비밀 채팅 중인 장치를 보유한 대화 당사자들만 볼 수 있습니다.

• 사라지는 메시지: 일반 채팅은 멀티미디어 파일만 또는 채팅 자체가 사라지도록 설정할 수 있지만, 비밀 채팅은 각 메시지나 파일이 일정 시간 후 사라지도록 설정 가능해요. 각별한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대화를 한다면 비밀대화 + 자동 삭제 타이머 기능을 함께 사용해 보세요.

• 전달 기능(포워딩): 일반 채팅과 달리, 비밀 채팅에서는 일반 채팅이나 외부 연락처로 메시지 전달할 수 없습니다!

• 클라우드 저장: 일반 채팅 메시지는 텔레그램의 서버에 저장되고 여러 장치에서 동기화됩니다. 반면, 비밀 채팅 메시지는 텔레그램의 클라우드가 아닌, 사용자의 장치에만 저장됩니다.

• 백업: 채팅 백업이 가능한 일반 대화와 달리, 비밀 대화는 위와 같은 이유로 클라우드에 메시지 백업이 불가합니다.

• 봇: 비밀 대화에서는 텔레그램 봇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스크린샷: 비밀 채팅의 스크린샷을 캡처하면, 상대방에게 알림이 뜨게 됩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비밀 대화창에서 캡처 기능이 아예 작동하지 않습니다.

텔레그램 비밀대화 사용 방법

텔레그램 앱을 실행하고 로그인한 후, 다음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따르세요.

• 방법 1. 연필 아이콘을 누르고 [ 비밀 대화 시작 ]을 누르세요. 메시지 보낼 사람을 선택한 후 비밀 대화를 시작합니다. 

• 방법 2. 기존 대화 상대와 비밀 채팅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비밀 대화를 하고 싶은 사람과의 채팅에서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을 누르세요. 오른쪽 상단의 세 개의 점 아이콘을 누르고 [ 비밀 대화 시작 ]을 누르세요.